지난 달에 지인이 저한테 이런 말을 했어요. “KODEX 2차전지 레버리지 어떻게 생각해?” 솔직히 그 때는 잘 몰랐거든요. 그래서 열심히 조사해봤는데… 와, 정말 복잡한 상품이더라고요.
KODEX 2차전지 레버리지(462330)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ETF인데요. 간단히 말하면 국내 2차전지 산업 관련 종목들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.
KODEX 2차전지 레버리지란?
레버리지 ETF라는 게 뭔지부터 설명해드릴게요. 예를 들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루에 5% 올랐다면, 이 ETF는 10% 오르는 식으로 작동해요. 반대로 5% 떨어지면 10% 떨어지죠.
그니까요, 수익도 2배지만 손실도 2배라는 얘기입니다. 꽤나 위험한 상품이에요.
주요 구성종목 분석
이 ETF가 어떤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보면 재미있어요:
| 종목명 | 비중 | 2025.7.12 주가 |
| 삼성SDI | 28.55% | 현재가 확인 |
| LG에너지솔루션 | 15.52% | 현재가 확인 |
| 에코프로 | 13.02% | 현재가 확인 |
| 엘앤에프 | 11.43% | 현재가 확인 |
| LG화학 | 10.47% | 현재가 확인 |
상위 5개 종목이 전체의 79%를 차지하고 있어요. 거의 대부분이 2차전지 대장주들이죠. 삼성SDI가 거의 30%나 차지하고 있는 게 특징이에요.
최근 수익률이 좀 그래요…
있잖아요, 솔직히 말하면 최근 수익률이 정말 안 좋아요. 연초 이후로 -32.28%, 1년 수익률은 무려 -73.07%입니다.
왜 이렇게 됐을까요? 2차전지 업종 전반이 작년부터 계속 힘들었거든요.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느렸고,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졌어요.
게다가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변동성이 누적되면서 손실이 더 커진 것 같아요. 이게 레버리지 ETF의 함정이죠.
그럼에도 2025년 전망은?
하지만 2025년 하반기는 좀 다를 수도 있어요.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출시를 늘리고 있고, 정부의 친환경 정책도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요.
특히 ESS(에너지저장장치) 시장이 커지면서 2차전지 수요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. K-배터리 업계 뉴스를 보면 최근 몇 가지 긍정적인 소식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.
투자할 때 꼭 알아야 할 점들
KODEX 2차전지 레버리지에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게 있어요:
첫째, 레버리지 ETF는 장기투자용이 아닙니다.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거라서, 장기간 보유하면 복리효과 때문에 기대한 수익률이 안 나올 수 있어요.
둘째, 변동성이 정말 크다는 점을 각오해야 해요. 하루에 10% 이상 오르거나 떨어지는 게 일상이에요.
셋째, 총보수가 연 0.49%인데,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운용비용이 더 들 수 있어요.
그러고 보니, 삼성자산운용 공식 페이지에서도 이런 위험사항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더라고요.
결론: 단기 트레이딩용으로만
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래요. KODEX 2차전지 레버리지는 단기 트레이딩이나 시장 타이밍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만 적합한 상품인 것 같아요.
2차전지 산업에 장기 투자하고 싶다면 차라리 개별 종목을 직접 사거나, 일반 2차전지 ETF를 고려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.
뭐, 투자는 결국 본인 판단이지만… 레버리지 상품은 정말 신중하게 접근하시길 바래요!
